‘양동근 21점’ 모비스 5연승...전자랜드 5연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2.20 21: 27

주장 양동근(33, 모비스)이 21점을 몰아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모비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70-61로 물리쳤다. 5연승을 달린 모비스(34승 13패)는 SK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18승 30패가 된 삼성은 6경기를 남긴 가운데 6위 전자랜드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지난 16일 KGC전에서 유재학 감독이 함지훈에게 “입에 테이프 붙여. XX야”라고 지시한 것이 욕설논란이 됐다. 또 이대성까지 발목부상으로 2주 간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박한 위기에서 주장 양동근이 나섰다. 그는 팀내 최다 21점,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을 구했다.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함지훈도 1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문태영도 10점을 보탰다. 삼성은 허버트 힐(16점, 11리바운드)과 이동준(14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뚜렷한 활약이 보이지 않았다.
‘꼴찌’ 원주 동부는 인천 전자랜드를 70-68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동부(13승 34패)는 9위 KCC(16승 32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6위 전자랜드(23승 24패)는 5할 승률이 깨지면서 5연패에 빠졌다.  
마이클 더니건(19점, 15리바운드)과 김주성(12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이 나란히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켰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7점, 7리바운드) 홀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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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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