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능청스러운 카메오 열연을 펼쳤다.
류승룡은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9회에서 조선시대 허균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겼다.
이날 허균(류승룡 분)은 소설 홍길동전 집필을 준비하며 도술을 쓰는 도민준(김수현 분)을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도민준이 축지법 등 도술을 쓴다는 소문을 듣고 소설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대화를 청한 것.

이에 도민준이 눈앞에서 공간 이동을 하는 등 재주를 부리자 허균은 깜짝 놀라며 감탄했다. 이를 연기하는 류승룡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허균은 도민준이 향후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데 의아함을 품고 그를 추궁했다. 먼 미래 천송이(전지현 분)이란 존재가 생길 것에 대한 암시가 된 셈이다.
한편 류승룡은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허균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제작진의 요청으로 카메오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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