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4) 혼잣말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누리꾼들은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확인한 후의 입모양을 보고 "(점수가) 짜다"라고 말했다고 유추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을 기록, 1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김연아의 점수는 그가 보여준 클린 연기에 비해 박한 수준이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올림픽과 비교해 꽤 낮은 수준이였다.
김연아는 점수가 발표되자 혼잣말을 한 뒤 고개를 끄덕이며 신혜숙 코치를 보고 웃었다. 객석의 환호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않지만 입모양을 봤을 때 "아, (점수) 짜다"라고 말한 것으로 추정된다.
점수 발표 후 네티즌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국내외 전문가들 역시 김연아의 점수에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 혼잣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혼잣말, 그렇게 생각하고 들으면 진짜 같다", "김연아 혼잣말, 점수 본 김연아의 솔직한 반응인듯", "김연아 혼잣말, 짜다는 소감에 100% 공감한다", "김연아, 편파판정 논란 나올 만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와 김해진, 박소연이 출전하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은 21일 자정부터 시작한다.
OSEN
M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