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코' 이선균·이연희, 이젠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2.21 07: 08

'미스코리아' 이선균과 이연희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힘이 되는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19회에는 오지영(이연희 분)과 김형준(이선균 분)이 서로에게 큰 위로가 되면서 든든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기까지, 그리고 오지영이 미스코리아가 되기까지 많은 위기를 겪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애틋했고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
오지영은 미스코리아로서 의지와 다르게 김형준의 회사 비비화장품과 경쟁사인 바다화장품의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김형준을 위해 그의 회사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노출시키는 등 아낌없는 내조를 했다. 또 광고 계약금 등을 김형준의 부활을 위해 비비화장품에 투자하기도 했다. 김형준은 이 사실을 알고 오지영에게 고마워하면서도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오지영이 김형준을 방해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바다화장품에서 비비화장품과 판매 대결을 벌이게 된 날 오지영의 사인회를 이용해 김형준에게 물을 먹인 것. 오지영은 결국 눈물을 쏟았고, 김형준은 오히려 그런 오지영을 위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비화장품 제품의 가치를 인정한 마애리(이미숙 분)의 활약으로 김형준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됐다. 마애리는 오지영의 광고촬영 등에서 비비화장품 제품을 사용하는 등 은근슬쩍 김형준을 밀어줬고, 김형준은 마애리와 오지영 덕분에 회사가 살아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동안 김형준과 오지영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고등학교 시절 서로의 첫사랑인 두 사람은 대학생이 된 김형준과 대학 입학에 관심이 없던 오지영의 견해 차이 등으로 이별을 맞았다. 이후 다시 만난 후에도 김형준은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오지영을 이용하려고 했고, 오지영 역시 미스코리아가 되기 위해 김형준을 이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냉정하게 끊을 수는 없었다. 오지영은 결국 김형준과 함께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해 목표를 이뤘고, 김형준은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오지영을 밀어줬다.
결국 두 사람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더욱 단단한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오지영은 가족들 앞에서 김형준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직접적으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제 김형준도 회사의 부활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고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M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