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평창의 주인공이 될거예요'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4.02.21 00: 25

박소연(17, 신목고)이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을 142.97점으로 마무리했다.
박소연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48.72점 예술점수(PCS) 46.11점 감점 -1을 받아 93.83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49.14점을 더해 합계 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쇼트프로그램서 전체 2번으로 연기를 펼친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번째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곡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럿츠에서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깔끔하게 소화해냈다.

트리플 플립에서도 착지가 약간 흔들린 박소연은 트리플 룹 단독 점프는 잘 해냈지만 트리플 럿츠+더블 토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지 못했다. 트리플 럿츠를 시도하다 팝한 박소연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는 실수 없이 뛰며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와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인 박소연은 이날 아쉽게도 점프 실수로 자신의 연기를 100%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림픽 경험을 쌓아 4년 후 평창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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