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클린 연기' 아사다 마오, 어제와 다른 오늘의 눈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2.21 02: 04

일본의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4)가 어제와는 사뭇 다른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아사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2.03점 예술점수(PCS) 69.68점으로 142.71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5.51점을 더해 합계 198.22점으로 12명 중 1위로 올라섰다.
가장 큰 과제이자 이번 대회 내내 아사다의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에 드디어 성공했다. 2그룹의 마지막이자 전체 12번째로 무대에 등장한 아사다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에 맞춰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첫 번째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안정적으로 착지에 성공한 아사다는 이후 깔끔한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럿츠 단독 점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플립+더블 룹+더블 룹, 트리플 룹 단독 점프를 무난히 마쳤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무사히 연기를 마쳤다는 환희와 기쁨의 눈물이었다. 아사다는 지난 8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20일 싱글 쇼트그램에서도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엉덩방아를 찧었다.
때문에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2.63점 예술점수(PCS) 33.88점 감점 -1점을 받아 합계 55.51점으로 30명의 선수 중 16위에 그쳤다. 메달권에서 멀어지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하지만 아사다는 하루 만에 실수를 만회하며 4년 전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운 멘탈을 뽐냈다. 프리스케이팅 클린 연기를 선보인 아사다는 12명의 선수 중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섰다. 메달 가능성이 높은 건 아니지만 아예 없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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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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