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프리 최고점수' 아사다, "목표했던 연기이뤄 기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21 03: 18

아사다 마오(24, 일본)가 역대 최고 쇼트 점수를 기록하며,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사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3.03점 예술점수(PCS) 69.98점으로 142.71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5.51점을 더해 합계 198.22점으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아사다가 이날 받은 142.71점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역대 최고점수인 136.33점을 넘어서는 점수다. 아사다는 '세계 최초'를 노리며 공격적으로 배치한 '트리플 점프 8회'를 안정적으로 마쳤다.

첫 번째 과제 트리플 악셀에서 이제까지와 달리 차분히 착지에 성공한 아사다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아쉬움을 잊고 자신의 최고 경기를 펼쳤다. 트리플 악셀은 인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0.43점의 가산점을 받았고, 일부 점프는 회전수가 부족했으나 전처럼 넘어지는 일은 없었다.
전날 16위의 충격에서 벗어난 아사다는 경기 후 "어제는 여러 일이 많았지만 오늘은 점프 1개 1개를 잘 하고 넘어가려고 했다. 어제는 너무 아쉽고 분했다. 하지마 오늘 연기로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어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메달은 없을 수 있지만 목표로 했던 연기를 이뤄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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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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