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코스트너의 나라' 伊, "김연아 최고.. 이상한 레이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21 05: 16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올림픽 2연패 좌절에 대한 반발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김연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올림픽 2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1위는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였다.
이날 김연아는 자신의 올림픽 시즌 프리스케이팅곡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24명의 선수 중 마지막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평소처럼 완벽하게 성공한 김연아는 시즌 첫 프리스케이팅 클린을 이뤄냈다. 결과는 프리스케이팅 점, 총점 219.11점이라는 고득점. 그러나 러시아의 홈 텃세는 강했고, 김연아의 2연패는 좌절됐다.

경기 후 동메달을 차지한 캐롤리나 코스트너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일 솔레 24 오레'는 "김연아는 마지막으로 등장했다. 4년 전의 금메달을 재현하는 완벽성을 추구했다. 기술적, 예술적으로 최고로 보였다. 그러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에 역사적인 금메달을 가져갔다. 캐롤리나 코스트너는 3위에 그쳤다. 이상한 레이스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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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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