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미셸 콴-카타리나 비트도 김연아 은메달에 '당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21 06: 51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카타리나 비트(49)와 미셸 콴(34)도 김연아(24)의 은메달에 당혹한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19점을 받았다. 전날 74.92점을 받은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더하면 김연아는 총점 219.11점으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올림픽 2연패를 노리던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클린으로 마무리하며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금메달은 소트니코바에게 돌아갔고, 김연아에게는 은메달이 주어졌다. 외신들이 판정에 대한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한 이유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공영방송인 ARD와 중계를 진행하던 중 "이해할 수 없는 결과다. 결과가 바뀔 수는 없겠지만 이대로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평소 김연아의 우상으로 거론 된 미셸 콴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믿을 수가 없다"며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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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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