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과 휴먼코미디 '수상한 그녀'의 양강 구도가 드디어 깨졌다.
20일 개봉한 신작들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2위로 출발한 것.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찌라시:위험한 소문'은 전국 464개 스크린에서 9만 130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만 5932명.
그 뒤를 이어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폼페이: 최후의 날'이 482개 스크린에서 7만 4949명을 동원,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7만 9937명이다.

이와 함께 '수상한 그녀'와 '겨울왕국'은 박스오피스 순위가 내려갔다. '수상한 그녀'는 478개 스크린에서 6만 755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730만 8415명을 나타내며 3위에 앉았고 '겨울왕국'은 505개 스크린에서 5만 5579명을 더해 4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923만 9862명이다.
신작들이 5주 이상 지속돼 오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의 쌍끌이 구도를 깨고 새 판을 짜 주말 극장가가 더욱 풍성하고 흥미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함께 개봉한 '아메리칸 허슬'은 8위, '우리별 일호와 얼록소'는 10위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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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위험한 소문'-'폼페이:최후의 날'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