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어 박유천..댁의 남주는 안녕하십니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4.02.21 08: 37

SBS 새 드라마 남자 주인공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출연하는 이종석이 신종플루 확진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의 박유천까지 어깨 부상을 당했다.
이종석은 지난 18일 신종플루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 자택에 머물며 건강 회복에 힘 쓰고 있다. '닥터 이방인' 출연을 확정하고 최근 촬영에 돌입한 그는 모든 일정을 미룬 상황이다.

이종석 측 관계자는 "다행히 방송 날짜까지 여유가 있어서 이번주 예정돼 있던 촬영 일정은 미뤘다. 우선 건강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 제작진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오는 22일 출국하는 '런닝맨' 호주 특집 편에 이종석이 출연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 비행시간까지 고려해 총 5일이나 걸리는 일정을 대신 소화할 대체자를 찾기도 힘들어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이종석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 "건강 때문에 출연을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유천은 '쓰리데이즈'를 촬영하다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촉박한 촬영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 박유천은 우선 촬영장에 복귀해 분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일 OSEN에 "더 이상 드라마 촬영을 미룰 수 없다"며 "보호대를 착용하고 쉬어야 빨리 회복될 수 있지만 액션 연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힘들다. 최대한 조심하며 촬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은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병원에 근무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메디컬 첩보 멜로 드라마.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시티헌터', '주군의 태양' 등을 연출한 진혁 감독과 '한성별곡-正', '바람의나라'를 집필한 박진우 작가가 의기투합하는 기대작으로 오는 4월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이 실종되고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박유천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내달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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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이종석-웰메이드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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