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참 좋은 시절', 막장 없는 따뜻함으로 새바람 일으킬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2.21 09: 03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오는 22일 첫 방송한다. '막장'을 빼고 우리네 이웃의 따뜻함을 입은 착한 드라마다.
KBS 2TV '참 좋은 시절'은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종영한 전작 '왕가네 식구들'에 이은 후속작. 대박 드라마에 이은 후속작인 만큼 대중의 관심도 높다.
'참 좋은 시절'이 '왕가네 식구들'과 차별화를 선언한 대목은 바로 '따뜻함'. 막장 요소를 뺀 우리네 일상을 소소하게 담은 청정 드라마다.

대중은 최근 인기를 끈 몇몇 막장 드라마들 탓에 큰 자극에 길들여져 있는 상황. '참 좋은 시절'이 막장 없는 내용으로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청정 콘셉트가 시청자들에게 어필이 될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같은 '청정' 요소는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테마.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막장 코드를 배제하고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내용이 오히려 신선할 것이라는 평이다.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 역시 "'참 좋은 시절'은 마치 피겨 스케이팅을 보는 것처럼 기록 보다는 내용과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막장 코드는 없지만 다양한 캐릭터와 반가운 얼굴들은 존재한다. 김희선은 첫 주말극에 도전하며 친근함을 과시하고 이서진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얻은 인지도를 발판으로 '참 좋은 시절'을 통해 연기 내공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김지호는 3년여 만에 연기에 복귀함은 물론 7세 지능을 가진 인물을 연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감초로 대활약할 류승수, 김광규, 김상호 등 막강한 배우 라인업이 적재적소에서 웃음과 감동을 줄 전망.
자극성을 뺀 '참 좋은 시절'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의 신화를 이어갈 지 관심을 모은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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