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 주변의 환경을 3D로 스캔해주는 툴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구글이 3D 스마트폰 지도 ‘프로젝트 탱고(Project Tango)’를 론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일 구글이 ‘프로젝트 탱고’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돼 알려졌으며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프로젝트 탱고가 무엇인지, 이를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글과 영상이 준비돼 있다.

구글은 현재 주변의 공간을 3D로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비롯해 ‘프로젝트 탱고’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5인치 화면의 스마트폰을 제작해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스마트폰에는 카메라와 모션 트랙킹 카메라, 3D센서와 프로세서가 장착돼 자동으로 주변에 대한 길 안내, 규모와 면적, 환경지도를 제공한다.

소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용자는 ‘프로젝트 탱고’를 통해 집 또는 내 눈앞에 놓인 환경을 게임 속 무대로 바꿀 수 있으며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집안을 3D로 스캔해 보다 구체적인 설계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프로젝트 탱고’에는 ‘Myriad 1’라고 불리는 프로세서가 쓰였으며 이는 3D 센서 칩 시장에서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체는 이 칩이 애플의 ‘M7 모션 프로세서’와 성능이 매우 유사하지만 더 적은 파워로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프로젝트 탱고’가 언제 시장에 등장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앞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술 알고리즘 등에서 보다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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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탱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