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9.95점을 기록, 총점 224.59점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러시아는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신설된 피겨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피겨 페어도 러시아 팀에 돌아갔다. 여자 싱글까지 가져가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반면 김연아는 은메달에 그쳤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올림픽 2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3위는 216.73점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밴쿠버에서 나는 금메달을 위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때 그 욕망과 강한 바람은 지금과는 달랐다. 내 생각에는 동기부여의 문제인 것 같다. 나는 그저 쉬고 싶다"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피겨 금메달에 대해 네티즌들은 "피겨 금메달, 러시아 주자", "피겨 금메달, 평창 때 보자", "피겨 금메달, 줘도 안갖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