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배우 류승룡의 카메오 출연은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감독의 히든카드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SBS는 "지난 20일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19회에서 허균으로 분했던 류승룡의 출연은 장 감독과의 인연 덕분에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 초반, 장 감독이 “작가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오 섭외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깜짝 놀랄 분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연기자 류승룡이었던 것.

류승룡은 지난 2008년 방영됐던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시전의 큰 손 김조년 역을 맡아 출연한 바 있다. '바람의 화원'은 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작품이다.
류승룡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에게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것 같고, 그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것”이라고 예언해 눈길을 끌었다. 또 "헐~", "갓~" 등 과장되면서도 신세대적인 연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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