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표정연기도 최고 ‘진지+코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1 15: 16

배우 류승룡이 ‘별그대’에 카메오로 출연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승룡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19회분에서 조선시대 허균 역으로 등장했다.
허균(류승룡 분)은 소설 홍길동전 집필을 준비하며 도술을 쓰는 도민준(김수현 분)을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도민준이 축지법 등 도술을 쓴다는 소문을 듣고 소설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간곡히 청했다.

이에 도민준이 눈앞에서 공간 이동을 하는 등 재주를 부리자 허균은 깜짝 놀라며 감탄했다. 류승룡은 놀라는 허균을 연기하며 능청스러운 표정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뿐 아니라 류승룡은 도민준이 사람을 돕는데 자신의 재주를 쓰지 않겠다고 말하자 갑자기 눈빛이 진지해지더니 “만약에 선생님이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요? 그 사람을 위해서라고 하여도 정체를 드러내고 구하지 않을 거냐”고 말했다.
이에 도민준이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다고 말하자 류승룡은 “긴 세월을 살다보면 수없는 사람을 만날 텐데 그런 사람 한 사람쯤 만나지 않겠냐”고 차분히 얘기했다.
류승룡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다양한 표정연기와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완전 대박이었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완벽했다”, “별그대 류승룡 카메오 존재감 갑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허균 역을 맡아 열연한 류승룡은 제작진의 요청으로 카메오 출연을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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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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