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한 심판 판정을 등에 업고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 러시아)가 금메달을 따자, 비슷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사라 휴즈(29, 미국)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연아(24)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합계 144.2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4.92점을 더한 219.11점을 받아 올림픽 2연패 달성이 좌절됐다. 1위는 224.59점을 기록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 3위는 216.73점의 카롤리나 코스트너(27,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소트니코바가 판정에 힘입어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자, 미국의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를 사라 휴즈에 비유했다. 휴즈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우승후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심판들의 판정을 등에 업고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 미셸 콴(미국)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사라 휴즈는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 금메달은 따내고 이를 앞세워 명문 예일대에도 진학했지만, 이후 사라 휴즈는 시대를 대표하는 피겨스케이터로 성장하지는 못했다.
소트니코바 금메달과 사라 휴즈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라 휴즈, 소트니코바와 똑같다", "사라 휴즈, 과연 잘 했을까?", “사라 휴즈, 반성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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