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원장 정만순)이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 검토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기원은 21일 오전 10시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WTA 이전 타당성 검토 위원회 위촉식’을 열고 총 25명의 위원(간사 포함)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2월 6일 열린 ‘2014년도 제1차 임시이사회’에서 WTA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 준비를 위한 안건이 상정, 의결됨에 따라 위원회 인적 구성에 착수, 총 25명의 위원을 확정했다.

위원회 구성은 운영위원회, 제1소위원회, 제2소위원회, 제3소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세분화시켰고, WTA 태권도연구소 운영계획, WTA 프로그램 및 시설사용, WTA 이전 및 운영에 따른 예산 등의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위원회는 3월까지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4월 중 워크숍을 통해 공감대 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종합결과보고서를 작성, 이사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국기원의 주요목적사업인 WTA의 무주 태권도원 이전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만큼 제반사항은 물론 문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까지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3월까지 태권도원에서 출장 시범교육을 실시, 교육의 장단점을 분석하는 동시에 위원회 회의를 통해 마련한 종합결과보고서를 토대로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임시이사회에서 WTA의 무주 이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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