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상하이 선화와 연습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0일부터 목포전지훈련에 들어간 대구FC가 21일 오후 3시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상화이 선화(중국 1부리그)와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대구는 골키퍼 이양종을 비롯해 이준희-허재원-노행석-금교진이 포백을 구축했다. 김대열과 안상현이 중원에 포진하고 정대교와 신창무가 좌우측면에 자리했다. 황순민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최전방의 한승엽을 지원했다.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구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좋은 경기 흐름 속에 지속적으로 슈팅찬스를 이어간 대구는 이른 시간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8분 황순민이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제골 이후에도 대구는 황순민과 정대교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해 나갔다. 반면, 대구의 강한 압박에 상화이는 공격의 실마리를 전혀 풀어나가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구는 이양종과 안상현을 제외한 선수 전원을 교체하며 기량점검에 나섰다. 후반 내내 공수를 주고받은 대구는 결국 후반 8분 실점 이후 더 이상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대구는 오는 22일 다롄 하얼빈(중국리그)과 연습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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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