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3이닝 퍼펙트' NC, 대만 퉁이에 4-2 승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1 17: 24

토종 에이스 이재학의 퍼펙트 피칭으로 NC가 연이틀 대만 팀들을 제압했다. 
NC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치아이 도류구장에서 벌어진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펼친 이재학의 호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슝디 엘리펀츠에 5-1로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이재학은 퍼펙트 피칭으로 위력을 떨쳤다. 1회 1루 땅볼, 허스윙 삼진, 3루 파울플라이로 삼자범퇴한 이재학은 2회에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요리했다. 3회에도 3루 땅볼과 2루 땅볼 그리고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3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였다. 

이재학에 이어 손민한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감을 보였다. 이민호가 최고 149km 강속구를 뿌리며 2⅔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기록했지만 7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1개로 2실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홍성용이 ⅔이닝 2탈삼진, 최금강이 ⅔이닝 1볼넷 1탈삼진, 손정욱이 1이닝 1볼넷 1탈삼진으로 남은 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지켰다. 
NC는 3회 김태군과 이종욱의 볼넷에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기선제압했다. 5회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한 이종욱이 상대 견제 악송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한 뒤 폭투 때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냈다. 6회에는 손시헌의 좌전 안타에 이어 이승재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쐐기점을 올렸다. 
손시헌이 2안타로 멀티히트를 가동했으며 이종욱도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기록하며 FA 모범생의 면모를 보였다. 나성범·이호준 뿐만 아니라 김태군·이승재·오정복·지석훈도 1안타씩 때렸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는 안타가 없었지만 볼넷 2개를 골라내며 선구안을 자랑했다. 
NC는 22일 타이난구장에서 퉁이 라이온스와 다시 한 번 연습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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