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중국에서 홍보 의도를 가지고 팬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의혹에 '당황스럽다'며 일축했다.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21일 OSEN에 "중국 팬들의 신문 전면 광고가 진행되는 것을 사전에 연락을 받은 적이 없고, 소속사에서도 기사를 보고 광고가 게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는 것 자체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중국 팬들의 관심과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사를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팬들이 중심이 돼 일간지에 게재된 김수현의 광고가 사실은 키이스트가 중국 진출을 위해 꾸민 상업 마케팅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수현의 팬들이 중국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3개 도시에서 발행되는 일간지에 밸런타인 데이를 기념해 거액의 광고를 실었는데, 이를 증명할 영수증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목했다. 결국 김수현의 팬이 아닌 소속사가 꾸민 상업 이벤트라고 추측한 것.
하지만 이에 키이스트 측은 발빠르게 직접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사실무근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한편 김수현에 앞서 장근석, 소녀시대이 이 같은 보도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장근석은 지난 2012년 일본과 중국의 혐한류 매체들의 잘못된 보도로 곤혹을 치렀고, 소녀시대의 윤아 역시 태연과 만취해 클럽을 찾았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두 사건은 이후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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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