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 어린 소녀 김연아의 목표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일이었다.
2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KBS 2TV ‘아디오스, 김연아’에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17년 피겨 인생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는 어린 시절 김연아의 인터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게 목표인데 제가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올림픽까지 가는 시합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서 올림픽 때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피겨를 시작할 때부터 오직 김연아의 목표는 올림픽에 맞춰져 있던 것. 꿈을 이룬 여왕의 마지막 무대, 마지막 올림픽이 더욱 뭉클하게 기억되는 인터뷰였다.
한편 이날 '아디오스, 김연아'은 지난 2011년 김연아와 함께 듀엣곡 '얼음꽃'을 발표하며 친분을 쌓은 가수 아이유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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