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김연아,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가” 질문에 울컥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02.21 22: 02

‘아디오스 김연아’ 김연아가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 잠시 울컥한 듯 곧바로 대답을 하지 못했다. 김연아는 짧은 답변을 한 후에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여운을 남겼다.
21일 저녁 8시 55분 방송된 KBS 2TV ‘아디오스, 김연아’에는 '피겨여왕' 김연아의 17년 피겨 인생이 조명됐다.
이날 마지막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으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어렵지 않은 질문이었음에도 김연아는 잠시 울컥한 듯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어 김연아는 “많은 분들께 감동을 주면서 운동을 잘하는... 그런 선수로 남지 않을까요?”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질문에 대한 여운이 남은 듯, 김연아는 어색한 미소와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자리를 벗어나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디오스, 김연아'은 지난 2011년 김연아와 함께 듀엣곡 '얼음꽃'을 발표하며 친분을 쌓은 가수 아이유가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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