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어'...IM #1, 아마추어 갓신 꺾고 롤챔스 본선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2.21 22: 56

이변은 없었다. 노틸러스 트런들 등 생소한 챔피언을 사용하면서 프로팀을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IM 1팀이 프로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롤챔스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IM 1팀은 21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4시즌 오프라인 2차예선 B조 최종전서 갓신을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취하면서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IM 1팀은 앞서 올라간 나진 소드와 함께 롤챔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승자전서 나진 소드와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패배하면서 최종전으로 내려온 IM 1팀은 아마추어 고수들이 모인 팀 갓신을 상대로 롤챔스 본선무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발산했다.

IM 1팀의 승리를 향한 의지는 경기 초반부터 나타났다. 상단과 하단 지역을 서로 맞바꾸는 라인 교대를 통해 선택에서 우위를 점했던 갓신을 흔들었다. 송경호가 문도박사로 하단에서 상대 공세를 버티면서 상단 지역서 손쉽게 2킬을 챙겼다.
이건 시작이었다. 아마추어와 경기였지만 절대적인 방심은 없었다. 앞선 A조서 미다스 피오에 패한 제닉스 스톰과, 패자전서 프로출신 팀 올림푸스가 갓신에 패했다는 점이 IM에는 부담감이 아닌 절대포 패하면 안된다는 당면과제가 됐던 셈이다.
IM은 경기 중반까지 2대 1 3 대 1, 2 싸움을 유도하거나 길목을 지키면서 갓신의 움직임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리븐 이블린 그라가스 시비르 쓰레쉬 등 탱커 챔피언이 없는 갓신은 IM의 조직적이고 무차별적인 공세에 겁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IM 1팀은 24분경 점수를 22-8, 글로벌 골드를 1만 이상 벌리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상대 챔피언을 일순간에 모두 쓰러뜨린 IM은 바로 내셔남작을 요리하면서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IM 1팀은 그대로 갓신의 본진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상단 지역 타워와 억제기를 정리한 뒤 중단 지역 타워와 억제기를 정리하면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갓신이 마지막으로 힘을 쥐어 짜내 반격에 나섰지만 통하지 않았다. IM은 31분 26-8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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