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미미', 심창민-문가영의 러블리 & 미스터리[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22 00: 18

엠넷 드라마 '고스트 로맨스-미미'(이하 '미미')가 2003년의 러블리한 18세 고교시절의 첫사랑과 2013년의 28세 웹툰작가가 된 심창민의 미스터리한 모습을 교차시키며 첫발을 내디뎠다.
21일 오후 방송된 엠넷 '미미'(극본 서유선, 연출 송창수) 1화 '첫사랑이 돌아왔다' 편에서 한민우(심창민 분)는 달력에 기록된 자신의 2003년 당시의 기억을 전혀 떠올리지 못해 답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디선가 발견한 2003년 달력을 바탕으로 웹툰 연재를 시작한 민우는 그것이 사실 자신의 달력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지만, 당시의 기억이 전혀 없어 괴로워한다. 병원을 찾아가 "달력을 본 이후부터 물 한잔도 마실 수 없고, 잠도 잘 수 없고, 자꾸만 토한다"고 털어놓았지만 검사결과는 정상. 의사에게도 '신경성'이라는 진단만 돌아올 뿐이었다.

결국 민우는 "달력이 본인께 맞다면, 기억 어딘가에 잃어버린 당신이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기차를 타고 자신의 기억을 찾는 여행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18세 시절의 한민우의 학창시절이 교차 편집돼 화면에 드러났다.
전학온 미미(문가영 분)와 미술부원인 민우는 첫 만남에서부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미미는 민우를 생각하며 '두근두근, 어질어질, 둥실둥실'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심경을 털어놔 풋풋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결국 풋풋한 자전거 데이트를 시작으로 서로의 가정사까지 털어놓으며 한층 깊은 사이로 다가섰고, 마침내 미술실에서 서로의 입술을 포개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국 민우의 이사로 헤어지게 되는 것처럼 그려졌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2003년의 미미가 2013년에도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민우의 곁에 머무르는 모습이 그려져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드라마 '미미'는 시공을 초월해 운명이 뒤바뀐 남녀의 아름답지만 애틋한 첫사랑을 소재로 한 드라마.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민우와 미미의 두근거리면서도 애잔한 사랑을 섬세하고 감성적인 영상미, 감각적인 대사로 표현했으며 21일부터 4주간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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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미미'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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