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500m 준결승에 올랐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4조서 41초257을 기록하며 1위로 통과, 여유있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안현수는 4조에서 한국의 이한빈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조1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대회 3번째 메달이자 본인의 올림픽 역대 7번째 메달을 조준하게 됐다. 이번 대회서 1000m 금메달, 1500m 동메달을 목에 건 안현수는 지난 2006 토리노 대회 때는 1000m, 1500m, 5000m 계주에서 3관왕을 비롯해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이한빈은 41초471을 기록하며 3위로 통과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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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