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영(21, 단국대)이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세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 2조에서 조 2위를 차지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J.R. 셀스키(미국) 한티안유(중국)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 같은 조가 된 박세영은 1번 레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며 스타트가 중요한 500m에서 가장 먼저 앞으로 치고 나왔다. 좋은 위치를 점한 박세영은 거센 추격 속에서 사카시타 사토시(일본)와 셀스키가 넘어진 가운데 한티안유의 뒤를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처리돼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또한 이한빈(26, 성남시청)도 탈락했다.
이한빈은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41초471의 기록으로 3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현수(29, 러시아명 빅토르 안), 존 엘레이(영국), 올리비에 장(캐나다)와 함께 준준결승 4조에 속한 이한빈은 예선 기록에 의해 가장 바깥쪽 자리를 배정받아 유리한 레이스를 펼치기 힘들었다. 계속해서 4위로 달리던 이한빈은 마지막에 1명을 제쳤지만, 2위 안에 들지는 못했다. 안현수와 엘레이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올랐다./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