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유망주 강영서(17, 성일여고)가 자신의 첫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강영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1차시기와 2차시기 합계 2분36초45을 기록했다. 1차시기에서 60위에 올랐던 강영서는 2차시기까지 합계 기록에서 49위가 됐다. 많은 선수가 레이스를 제대로 시작하거나 끝내지 못한 가운데 기록을 남긴 자체로도 의미가 있었다.
금메달은 미국의 미카엘라 시프린이 1분44초54의 기록으로 차지했다. 1분45초대 기록을 낸 선수가 4명 나온 가운데 시프린은 유일하게 1분44초대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강영서와 함께 출전 예정이었던 김소희(18, 상지대관령고)는 이날 경기를 정상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1차시기 기준으로 총 80명의 선수가 출전 예정이었으나, 제대로 경기를 마무리 한 선수는 49명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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