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좋아! 선두로 결승 진출!'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2.22 02: 33

5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던 박승희(22, 화성시청)가 1000m 결승에 진출, 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에 출전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온 박승희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승희는 여자 500m에서 아쉽게 놓친 금메달을 다시 한 번 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500m 결승전에서 선두로 달리던 박승희는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넘어지면서 휘말려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 문제도 걸려있다. 남자 대표팀의 부진으로 여자 대표팀의 어깨에 걸린 짐은 더욱 무거워졌다. 특히 박승희는 동생인 박세영(21, 단국대)과 남자친구 이한빈(26, 성남시청)이 마지막 500m에서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했다.
박승희가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건 마지막 레이스에서 노메달에 그친 남자 대표팀의 몫까지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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