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금빛 질주가 이어졌다. 더불어 한국 선수단도 종합 12위로 껑충 뛰어올라 당초 목표였던 10위권 진입에 다가섰다.
박승희(22, 화성시청)는 2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2관왕과 함께 이번 대회 3번째 메달(금2, 동1)을 수확했다.
함께 결승에 나섰던 '쇼트트랙 여제' 심석희(17, 세화여고)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심석희도 3000m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에 이어 대회 3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전날 김연아(24)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더해 종합 16위에 올라 있던 한국은 금3, 은2, 동2을 기록하며 종합 12위로 도약하게 됐다.
한국은 당초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목표로 했다. 2010 밴쿠버 대회 때는 금6 은6 동2개로 종합 5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고, 2006 토리노 대회 때는 7위(금6 은3 동2)에 올랐다. 목표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한편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도 은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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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심석희 /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