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신입 PD가 멤버들에게 노출 금지령을 선포했다.
제작진은 22일 멤버들이 바지의 허리춤을 잡고 마당을 뛰어다니는 사진을 공개했다. 맛의 고장 전라남도로 향한 멤버들이 음식을 얻기 위한 처절한 사투였다.
이 가운데 신입 PD가 멤버들에게 '노출 금지' 선포를 했다고 알려져 궁금증을 모은다. 이날 신입 PD는 "바지 안에 물풍선을 넣고 몸싸움을 벌여 마지막에 많이 남는 사람이 이기는 단순한 게임”이라면서 “미션과 상관 없이 ‘1회 식사 그릇’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의 전략대로 물풍선을 바지에 넣기 시작했고, 서로 눈치를 보던 멤버들은 ‘1회 식사 그릇’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혈투를 벌여 결국 여기저기서 곡소리와 웃음소리 나기 시작했다고.
도망과 몸싸움 속에서 멤버들이 지켜야 했던 것은 물풍선 뿐만이 아니었다. 물풍선 때문에 터질 듯한 바지가 바지가 동시에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몸싸움 속에서 멤버들의 각양 각색 팬티가 노출되는 사고가 나기 시작했던 것.
이에 신입PD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여러분 제발 옷 좀 제대로 입어주세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게임이 진행될 수록 켜켜이 쌓여가는 ‘CG처리’ 압박에 멤버들에게 하소연 같은 ‘노출금지령’을 내렸던 것.
멤버들이 전라남도로 향한 모습은 오는 23일 오후 6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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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