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판커신 못된 손, 박승희 금메달로 앙갚음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2.22 10: 34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중국의 비매너 플레이가 이어졌다.
중국의 판커신은 결승점을 통과할 때 마지막 결승선을 남기고 1위로 질주하는 박승희를 붙잡기 위해 팔을 뻗어 유니폼을 잡으려 했다. 다행히 박승희는 판커신의 손을 피해 무난하게 결승선을 넘어섰다.
이를 지켜본 김동성 위원은 판커신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자 이재후 아나운서가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을 창설할 때 스포츠에 의한인간의 완성을 목표로 걸었다"면서 "화면에 판커신이 잡아채는 게 정확하게 걸렸다"고 판커신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김동성 위원은 "저렇게 잡으면 안된다. 아무리 금메달이 좋고 그래도 잡고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동성 위원은 이재후 아나운서가 2002 솔트레이트 대회를 떠올리며 "김동성 위원은 특히 올림픽 정신과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이라고 말을 이어가자 김동성 위원은 "불끈불끈하다"면서 "내려가서 저 중국 선수에게 꿀밤을 때리면서 '왜 잡았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지 않냐'고 말하고 싶다"고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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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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