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도 중국의 비매너 플레이가 이어졌다.
중국의 판커신은 결승점을 통과할 때 마지막 결승선을 남기고 1위로 질주하는 박승희를 붙잡기 위해 팔을 뻗어 유니폼을 잡으려 했다. 다행히 박승희는 판커신의 손을 피해 무난하게 결승선을 넘어섰다.
통쾌한 우승이었다. 이번에는 그의 뒤에서 넘어지는 선수도 없었고, 4년 전과 같은 석연찮은 판정도 없었다.

박승희(22, 화성시청)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계주에서 먼저 금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2관왕과 함께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중국의 비매너 플레이어는 지난 18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2바퀴를 남겨 놓고 경기와 상관없는 저우양이 교묘하게 진로 방해를 했으나 심석희가 아랑곳 하지 않고 폭발적 스퍼트로 중국을 제치고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중국은 2위로 들어왔으나 실격 처리를 당했다.
9년만의 왕좌를 탈환한 한국, 그리고 실격으로 무너진 만리장성 중국. 한국과 중국 여자 쇼트트랙 희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엇갈렸다.
판커신에 대한 비매너 플레이를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판커신, 나도 꿀밤 한 대 때리고 싶다" "판커신, 올림픽 정신에 벗어나는 짓은 비난받아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고, 지난 여자 3000m 계주 중국 실격이유 당시 누리꾼들은 "중국 실격이유, 뭐한거임?" "중국 실격이유, 중국 선수 열정을 넘어 과한 행동이었다" "중국 실격이유, 2연패 부담감이 컸을지도" "중국 실격이유, 석연치않은 실격 아니고 당연한 결과다" 등의 반응을 보여었다./ ajyoung@osen.co.kr
여자 1000m결승(상), 3000m 계주 결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