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판커신 비매너 행동에.. 김동성 "꿀밤 때리고 싶다" 분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2.22 12: 48

김동성 KBS 해설위원이 박승희(22, 화성시청)의 우승을 막으려던 판커신(21, 중국)에게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꿀밤을 때리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김동성 위원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2014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가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때 뒤에 따라오던 판커신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렸다.
판커신은 결승점을 통과할 때 마지막 결승선을 남기고 박승희를 붙잡기 위해 팔을 뻗어 유니폼을 잡으려 했다. 다행히 박승희는 판커신의 손을 피해 무난하게 결승선을 넘어섰다.

그러자 이재후 아나운서가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을 창설할 때 스포츠에 의한인간의 완성을 목표로 걸었다"면서 "화면에 판커신이 잡아채는 게 정확하게 걸렸다"고 판커신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에 김동성 위원은 "저렇게 잡으면 안된다. 아무리 금메달이 좋고 그래도 잡고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동성 위원은 이재후 아나운서가 2002 솔트레이트 대회를 떠올리며 "김동성 위원은 특히 올림픽 정신과 관련된 문제만 나오면"이라고 말을 이어가자 김동성 위원은 "불끈불끈하다"면서 "내려가서 저 중국 선수에게 꿀밤을 때리면서 '왜 잡았어?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지 않냐'고 말하고 싶다"고 따끔한 한마디를 남겼다.
김동성의 판커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판커신, 맞을 짓 했네" "판커신, 올림픽 정신에 벗어나는 경기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김동성, 통쾌하다" "김동성, 특히 올림픽 정신에 예민한 분일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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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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