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18점 17R' 전자랜드, 삼성 꺾고 6강 PO 확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2.22 15: 52

전자랜드가 5연패 탈출과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서 83-71로 승리했다.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가 18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차바위와 정영삼이 3점슛 3개와 4개를 터뜨리며 나란히 14점씩 올렸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도훈 감독 부임 후 4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행. 반면 삼성은 안양 KGC와 더불어 6강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이로써 서울 SK, 울산 모비스, 창원 LG, 부산 KT에 이어 오리온스와 전자랜드까지 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전자랜드가 초반부터 삼성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정영삼이 골밑 돌파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데 이어 차바위가 속공에 이어 3점슛 2방을 연속 폭발시켰다. 이어 리카르포 포웰과 정영삼이 3점슛 3방을 합작, 1쿼터에만 3점슛 6개를 작렬시키며 31-22 리드했다. 정영삼과 차바위가 나란히 11점씩 올렸다. 
1쿼터에 외곽포 폭발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간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찰스 로드의 골밑 장악으로 삼성을 제압했다. 로드가 속공과 골밑 득점으로 8점을 집중시켰고, 이현호도 3점슛 2방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을 마쳤을 때 스코어는 49-38, 전자랜드의 넉넉한 리드였다. 
3쿼터에도 전자랜드는 로드와 포웰의 골밑 득점에 차바위의 3점슛이 터지는 내외곽의 조화로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삼성은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내외곽 어디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앞선부터 무너졌다. 4쿼터 중반 20점차로 벌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전자랜드는 3점슛 10개를 폭발시키며 6강 플레이오프 확정을 자축했다. 로드가 18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차바위와 정영삼이 3점슛 3개와 4개를 터뜨리며 나란히 14점으로 활약했다. 박성진과 포웰도 각각 12점과 11점을 올리는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삼성은 이관희가 3점슛 3개 포함 20점 6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waw@osen.co.kr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