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48점' LIG손해보험, 러시앤캐시 꺾고 2연패 탈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22 16: 55

에드가가 48점을 폭격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가 안산 러시앤캐시 베스피드를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IG손해보험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러시앤캐시와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6-24, 25-23, 25-27, 15-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IG손해보험은 2연패를 끊으며 11승 15패(승점 34)로 5위를 지켰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승점 추가에 실패, 2연패로 8승 17패(승점 27)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은 48득점(블로킹 5개 포함)으로 괴력을 발휘한 에드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15득점을 올린 김요한은 물론, 하현용이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1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올렸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바로티가 31득점(블로킹 4개)으로 분전했으나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두 팀의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한 양상을 띄었다. 1세트는 러시앤캐시가 승부처에서 상대 공격범실과 바로티의 오픈을 묶어 먼저 가져왔고, 2세트는 LIG손해보험이 정기혁의 블로킹으로 러시앤캐시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앞서나갔다. 러시앤캐시의 끈질긴 추격에도 불구하고 듀스 끝에 LIG손해보험이 1-1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 4세트도 시소공방이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를 LIG손해보험이 가져가며 우위를 점하는 듯 했지만 러시앤캐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4세트서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송명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25-27로 4세트를 가져온 것.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춘 두 팀의 대결은 결국 마지막 5세트까지 흘러가게 됐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승리의 여신은 LIG손해보험에 미소를 보냈다. 에드가와 하현용의 잇딴 득점으로 우위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러시앤캐시의 공격을 차단시키며 승리를 목전에 뒀고, 결국 에드가의 블로킹과 오픈 연속 득점으로 15-8을 만들며 혈투에 승리라는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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