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김하성 활약' 넥센, SK 꺾고 오키나와 첫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22 17: 53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오키나와리그' 첫 승을 수확했다.
넥센은 22일 일본 오키나오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김하성의 2안타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4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넥센은 첫 연습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넥센은 3회 SK 선발 전유수를 상대로 1사 2루에서 신인 김하성이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뒤 유재신, 로티노, 강지광, 문우람, 서동욱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3회에만 6점을 몰아쳤다.

SK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최정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았다. 그러나 넥센은 5회 문우람이 신윤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 다시 달아났다.
넥센은 5회 말 교체된 김영민이 6회 상대 타자 임훈과 김재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9회 말 교체 된 이정훈이 박상현의 희생타로 1실점 했지만 이미 벌려놓은 점수차로 쉽게 승리를 거뒀다.
넥센 마운드에서는 문성현이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그 뒤를 금민철(2이닝 1실점), 김영민(2이닝 2실점), 이상민(⅓이닝 무실점), 조상우(1⅔이닝 무실점), 이정훈(1이닝 1실점)이 이어받았다. 조상우는 한층 안정된 구위로 4탈삼진을 뽑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SK는 전유수(3이닝 6실점), 신윤호(2이닝 2실점), 백인식(1이닝 무실점), 제춘모(1이닝 무실점), 이창욱(1이닝 무실점), 박정배(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타석에서는 박정권이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넥센 신인으로서는 유일하게 2차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내야수 김하성은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만 2개를 기록하며 2안타 1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문우람은 연습경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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