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승미 인턴기자] 걸그룹 베베미뇽의 벤이 첫 출연에 398점을 득점, 홍경민의 391점을 누르고 1승을 차지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벤은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정미조의 ‘파도’를 열창, 첫 등장의 포문을 열었다.
무대 전 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후의 명곡’ 나오기를 엄청 기다렸다”며 “인정받고 싶다.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데 주목도 못 받고 기회가 없어서 저기 나가서 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많이 찾아주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벤은 작은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비장함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그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자신의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벤의 감동적인 노래에 눈물을 훔치는 관객도 보였다.
무대를 본 린은 “어린데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거 같아서 반했다”며 “예전에 내 노래의 가이드를 불러줬었는데 오늘 보니까 소름이 끼칠 만큼 벅찬 마음이 들어서 눈물 날 것 같다”고 평했다. 문희준은 “이선희가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벤도 제 2의 작은 거인이 될 거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정미조 편으로 꾸며져 김종서, 홍경민, 왁스, 린, 2PM의 준케이, 벤 등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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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