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신부' 양진성, 억척녀 VS 재벌녀 '극과 극 1인2역'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2 20: 29

'백년의 신부'에서 1인 2역을 맡은 양진성이 뽀글머리에 까만피부를 한 촌스러운 모습과 도도한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백년의 신부'(극본 백영숙, 연출 윤상호) 1회분에서는 두림(양진성 분)과 이경(양진성 분)의 각각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른 새벽부터 바다에 나가 잠수복에 수경을 쓰고 물질하는 두림이는 해산물을 가득 담아 뭍으로 올라왔다.

문득 고개를 드는 순간 멀리 갯바위에 젊은 여자가 가지런히 구두를 벗어놓고 풍덩 바다에 몸을 던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바다로 들어가 여자를 구했다.
그러나 여자는 두림에게 "구해줄 거면 빨리 구해주지"라며 두림을 탓하더니 울었다. 어렵사리 물에 빠진 여자를 구해놓으니 선물이라며 이상한 팔찌하나를 던져주고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두림은 귀신에 홀린 듯한 마음을 뒤로 한 채 바쁜 하루를 시작했다.
촌스러운 두림과 달리 이경은 도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단정한 원피스 차림에 단발머리를 하고 차도녀의 매력을 발산했다.
양진성은 극 중 남해 섬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억척스럽게 생활하지만 밝고 활발한 나두림과 사랑보다 재벌가의 며느리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장이경을 동시에 연기한다.
한편 '백년의 신부'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인 태양그룹 장자에게 시집오는 첫 번째 신부는 모두 죽는다는 재벌가의 저주를 둘러싼 계략과 음모, 그 속에서 피어난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진실한 사랑이 동화처럼 그려질 판타지 멜로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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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백년의 신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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