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이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함과 동시에 까칠한 면모를 드러내며 첫 등장했다.
22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 KBS 2TV '참 좋은 시절'에는 강동희(택연 분)가 경찰서 앞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첩인 하영춘(최화정 분)과 만나는 모습으로 첫 출연했다.
이날 영춘은 사고를 치고 유치장 신세를 진 동희를 마중나갔다. 허나 동희는 아버지의 첩인 영춘에게 원망을 가진 상황. 동희는 "할마시. 누가 반가워한다고 여기까지 나왔노. 퍼뜩 집에가서 잠이나 자라"라며 버럭 화를 냈다.

이에 영춘이 "어떻게 작은 엄마한테 그렇게 말을 하느냐"고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동희는 영춘의 어깨를 부여잡고 "꺼지라"며 무섭게 눈을 떴다.
옥택연은 일명 '날라리'인 동희역을 열연하며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펼침은 물론, 까칠한 매력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캐릭터의 색깔을 완벽히 입었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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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시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