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14득점' KDB생명 3연패 탈출, 하나외환 7연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2.22 20: 58

KDB생명이 하나외환을 7연패로 몰아넣고 3연패를 탈출했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한채진의 14득점 활약을 앞세워 56-40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0승(19패) 고지에 올라섰으나 하나외환(6승22패)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KDB생명은 1쿼터 김소담과 한채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하나외환은 계속해서 턴오버가 나오고 득점도 실패하면서 1쿼터 종료 45초 전까지 4득점에 머물렀다. KDB생명은 한채진의 자유투, 3점슛 등 내외곽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21-8로 1쿼터를 마쳤다.

하나외환은 2쿼터 반전을 노렸다. 양팀이 턴오버를 주고 받는 사이 투입된 나키아가 공격의 물꼬를 텄다. KDB생명은 계속해서 턴오버를 범하면서 공격 찬스를 하나외환에 내줬다. 그러나 하나외환 역시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하면서 졸전 끝에 KDB생명의 30-18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KDB생명은 3쿼터 시작 후 이연화의 페인트존 2점슛과 한채진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하나외환도 쿼터 중반 김정은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쿼터와 마찬가지로 양팀이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KDB생명은 특히 켈리가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KDB생명은 4쿼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채진과 이경은의 연속 득점으로 크게 달아났다. KDB생명은 종료 3분 전 53-33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는 등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이연화는 WKBL 통산 31번째 10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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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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