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최진혁, 송지효 향한 마음 커졌다…눈물[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2.22 21: 53

'응급남녀' 최진혁이 송지효를 향한 자신의 본심을 뒤늦게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송지효 역시 자신을 바라보는 최진혁의 눈길을 드디어 알아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9화에서 오창민(최진혁 분)은 자신의 차안에서 음악 CD를 듣던 중 이소라의 '그 사람이 떠나갑니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이는 오진희(송지효 분) 친동생 오진애(전수진 분)의 남편인 김광수(박두식 분)가 자신의 아들 김국을 오진한 이유로 주먹질을 한 것에 대한 사과로 건넨 CD였다.

창민은 '그 사람이 떠나갑니다. 내게서 떠나갑니다. 그 사람이 멀어집니다. 내게서 멀어집니다'라는 노래의 가사를 듣고, 그 동안 결혼을 전후한 오진희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며 결국 눈물까지 흘리게 된 것.
오진희도 이 마음을 조금은 읽게 됐다. 자신의 병원 해고통지 취소를 국천수(이필모 분) 치프가 아닌 오창민이 집안의 힘을 이용해 몰래 힘을 써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 하지만 이 같은 호의에도 진희는 "나를 왜 들었다 놨다 하느냐"며 소리를 질러, 창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 동안 국천수(이필모 분)를 향한 묘한 질투심을 어린애처럼 저돌적으로 드러내기만 했던 창민이 드디어 자신의 본심을 깨닫게 됐고, 이를 오진희가 알아챈 만큼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진전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응급실의 애정전선에도 변화가 있었다. 오진희는 실수로 병원 숙직실에서 동침(?)까지 하게 된 국천수에게 옷 선물까지 하며 마음을 표현했고, 한아름(클라라 분)은 또 다시 오창민을 향해 '연애' 가능성에 대해 타진했다. 또한 임용규(윤종훈 분)는 한아름을 향한 프러포즈 영상을 응급실 단체 채팅방에 올리는 실수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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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급남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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