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대만팀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N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치아이 타이난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우승팀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지난 20일 슝디 엘리펀츠전 5-1 승리, 21일 퉁이전 4-2 승리에 이어 3경기 연속 대만팀들을 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NC는 1회 선발 박명환이 4안타 3실점했지만 3회 타자일순으로 대거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신인 강민국이 중견수 키를 넘어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욱의 우전 안타에 이어 오정복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했다.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이호준의 밀어내기 득점으로 기회를 이어간 NC는 지석훈의 우측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 손시헌의 중전 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 때 지석훈이 홈을 밟아 스코어를 6-3으로 벌렸다.
NC는 5회에도 이호준의 좌측 2루타에 이어 에릭 테임즈의 중전 적시타, 손시헌의 좌중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이호준과 테임즈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손시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 득점을 냈다. 손시헌이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호준과 테임즈도 나란히 2안타 타점씩 올렸고, 신인 강민국도 2안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박명환이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 이승호가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번째 투수 고창성이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성호도 최고 151km 강속구를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존재감을 떨쳤다. 임창민과 김진성 역시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다.
NC는 23일, 25일 자체 평가전을 가진 뒤 26일 슝디와 다시 연습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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