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 경기방식이 화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마지막 종목, 팀 추월은 여러모로 개인 종목과는 다르다. 대진 방식부터가 낯설다.
남녀 팀 추월에는 팀당 3명씩 8개 팀이 출전한다. 출전 자격은 월드컵 종합 8위 이내에 들어야 생긴다. 8개 팀은 토너먼트로 붙기 때문에 8강이나 4강에서 올림픽 신기록 혹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더라도 결승에서 패하면 신기록을 작성하고도 금메달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남자는 3200m, 여자는 2400m를 달리는 동안 3명 중 선두에 있는 선수가 상대 꼴찌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하고, 반대 경우가 일어나면 패한다. 개인 종목과 다르게 팀 추월에서는 양 팀이 반대편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반 바퀴만 잡으면 경기가 끝난다. 한 팀이 추월하지 못하면 정해진 거리를 완주한 기록으로 승패를 가린다. 이때 기록은 3명 중 마지막 주자가 들어오는 시간을 기준으로 삼는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권에 있다. 이승훈(26, 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 한국체대)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월드컵 랭킹 2위다.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도 볼 수 있듯 3명의 호흡이 뛰어나 최강 네덜란드를 견제할 후보로 꼽힌다.
팀추월 경기방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팀추월 경기방식, 정말 재밌네", "팀추월 경기방식, 얼음땡인가?", "팀추월 경기방식, 신기하다", "팀추월 경기방식, 이해하기 쉽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소치(러시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