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윤한-이소연, 하차 앞두고 더 애틋해진 커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2.23 08: 03

‘우리 결혼했어요4’의 윤한과 이소연 가상부부가 갈수록 서로를 향한 애틋함이 더해지고 있다. 이제는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기분을 금방 파악할 정도로 가까워졌고 힘들 때는 의지하는 관계가 됐다. 실제 커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 사람 사이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흐르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는 힐링 여행을 떠난 윤한과 이소연 커플이 노천 데이트와 천문대 데이트를 즐기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사람은 숲속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함께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커피숍에 피아노가 있어 윤한이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를 시작했다. 연주곡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OST ‘키싱 유(Kissing You)’. 이소연은 “요즘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냐”며 “초반에는 밝은 곡을 연주했는데 요즘에는 연주에서 쓸쓸함이 느껴진다”고 연주만 듣고 윤한의 기분을 바로 알아챘다.

이에 윤한은 최대한 밝은 분위기의 곡을 연주했지만 이소연은 “더 짠하다”고 남편을 안쓰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윤한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요즘 음반활동, 콘서트로 지친 느낌은 있었다. ‘이 사람이 생각보다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캐치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마음에 위로가 됐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야외에서 온천을 즐기러 나온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 꼭 붙어 있었다. 윤한은 이소연에게 춥다면서 팔짱을 껴달라고 했고 이소연은 팔짱을 끼는 등 자연스럽고 더욱 가까워진 스킨십으로 두 사람이 얼마나 서로에게 익숙해졌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실내 온천으로 들어왔고 피아노 연주에서 힘든 마음을 읽었던 이소연은 윤한에게 힘들 때가 언제인지 물어봤다. 윤한은 “속에 있는 마음을 잘 안한다. 나는 힘들 때가 바쁘다가 하루 쉬는 날이 있는데 시간이 안 맞아 혼자 지내야 할 때 외롭다”고 털어놓았다. 최근에 소주를 사서 혼자 마셨다는 고백까지 했고 당시 이소연은 제주도에 있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했다.
이소연은 그때가 생각난 듯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하자고 문자 보냈을 때가 그때였냐”며 미안해했다. 이소연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윤한이 가끔 술을 마시면 ‘와이프’라고 하면서 문자를 여러 번 보냈다”며 “밤이라 바로 답장을 해주지 못하고 아침에 했는데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필요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윤한은 “이젠 이소연이 외로울 때 즐거울 때 생각나다. 좋은 데 가거나 맛있는 거 먹을 때 생각난다”고 이소연을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가상 부부생활 5개월째인 윤한과 이소연은 초반부터 서로 조심스럽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달달한 로맨틱 커플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으로 가상 부부생활을 하고 있는 윤한과 이소연은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곧 하차한다.
지난 19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가상 부부생활을 종료한 두 사람은 하차를 앞두고 더욱 애틋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남은 방송에서 윤한과 이소연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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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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