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최종 우승을 거머쥔 이상민이 "평생 잊지 못할 하루"라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연출 정종연)에서 생존자인 임요환과 이상민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은 두 사람의 1:1 매치로 인디언홀덤(1R), 진실탐지기(2R), 콰트로(3R) 3전 2선승제로 진행됐다. 1라운드 임요환 승, 2라운드 이상민 승으로 원점으로 돌아간 승부는 3라운드인 콰트로에서 갈렸다. 이상민은 4장의 카드로 콰트로를 완성한 반면, 임요환은 콰트로 완성에 실패해 패배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상민은 "불가능한 도전이었다. 얼마나 다 똑똑한가. 사실은 그런 사람들하고 매주 게임을 하면서 최종우승자가 됐다는 건 정말 뭐라고 할까. 믿어지지 않고 되게 오래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요환이가 게임을 잘했는데 운이 저한테 온 것 같다. 내가 1등을 언제 해봤겠느냐? 감정이 좀 많이 북받치네요. 평생에 잊지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작진은 이날 결승전 현장에서 이상민에게 상금 6200만원을 현금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더 지니어스2'는 지난해 4월~7월 방송됐던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후속이며 각 분야의 13명의 참가자가 총 12회전을 통해 최종 1인의 승자를 결정하는 방송이다. 매회 우승자를 가리는 메인매치와 탈락자를 가리는 데스매치로 진행됐으며 데스매치를 통해 매회 1명이 탈락한다.
수학강사 남휘종(1회), 걸그룹 레인보우 재경(2회), 프로 바둑기사 이다혜(3회), 마술사 이은결(4회), 변호사 임윤선(5화), 회사원 이두희(6회),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7회), 방송인 노홍철(8회), 아나운서 조유영(9회),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10회), 전 국회의원 유정현(11회), 그리고 이날 결승전에 올랐던 임요환이 최종 탈락했다.
'더 지니어스2'는 시청률 2%(닐슨코리아, 케이블가입가구기준)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었으나, 친분을 이용한 방송인의 연맹 의혹, 조유영-은지원의 이두희 게임 신분증 도용 등이 논란이 돼 돼 비난여론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공정성 위배·왕따 문제 등으로 권고조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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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더 지니어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