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분간 활약한 이청용(25)의 볼튼이 임대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한 박주영(29)의 왓포드를 물리쳤다.
박주영은 23일(한국시간) 새벽 볼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볼튼과 원정 경기서 선발 출장해 후반 16분까지 뛰었다. 반면 이청용은 후반 34분 교체 출격해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이날 왓포드 임대 이적 이후 첫 선발 출격의 기회를 잡았다. 무릎 부상 등으로 5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박주영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볼튼의 수비진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슈팅을 날리지 못한 채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한편 볼튼의 에이스 이청용은 후반 34분 교체 출전해 11분간 그라운드를 밟았다. 희비가 엇갈렸다. 볼튼이 전반 35분 루카스 주키비츠의 선제골과 전반 45분 조엘 마슨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볼튼은 7경기 무승(3무 4패)의 늪에서 탈출한 반면 왓포드는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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