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23)이 임대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서고 홍정호(25)가 후반 교체된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라이부르크에 4-2 대역전승을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메이지 솔라 스타디온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우크스부르크는 10승 4무 8패(승점 34)를 기록, 9위를 지켰다.
그동안 교체로만 경기에 나섰던 지동원은 이날 선발로 나서 67분 동안 활약했다.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22분 알렉산더 에스바인과 교체됐다. 홍정호는 벤치에서 시작했으나 후반 15분 칼센 브라커와 교체돼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7분 토비아스 베르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0분 만에 조나단 슈미트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한 후, 후반 28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역전골까지 내줬다. 1-2로 끌려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폴 퍼하그와 할릴 알틴톱이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4-2 대역전승으로 기분 좋게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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