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교체'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에 1-3 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2.23 04: 21

손흥민(22, 레버쿠젠)이 후반 교체돼 28분을 소화한 레버쿠젠이 볼프스부르크에 패했다.
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경기에 교체출전, 28분을 소화했으나 팀의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레버쿠젠은 14승 1무 7패(승점 43)에 머무르며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9)과 승점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손흥민은 최근 연달아 선발로 출전하며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때문에 독일 현지 언론도 볼프스부르크전 손흥민 결장을 예상했다. 선발 명단 대신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1-2로 뒤진 후반 17분 옌스 헤겔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3분 바스 도스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반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도스트는 오른발 슛으로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고, 선제골을 내준 레버쿠젠은 키슬링과 헤겔러, 세바스티안 보에니쉬 등이 프라이부르크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샘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레버쿠젠은 1-1 균형을 맞춘 채 후반전을 맞이하게 됐다.
볼프스부르크의 반격은 거셌다. 후반 13분 루이스 구스타보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다시 레버쿠젠에 앞서가기 시작한 것. 사미 히피아 감독은 결국 후반 17분 헤겔러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8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세 번째 골을 내주며 1-3으로 끌려갔다.
당황한 레버쿠젠은 로베르토 힐버트 대신 신성 줄리안 브란트까지 투입하며 공세에 나섰으나 볼프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결국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패하며 최근 공식경기 4연속 패배의 부진에 빠졌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