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팀을 찾지 못하던 외야수 넬슨 크루스(33)가 볼티모어와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크루스가 볼티모어와 1년 800만 달러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크루스는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이 진행 중인 시점까지도 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2013시즌 타율 2할6푼6리 27홈런 76타점을 올렸으나 시즌 중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결국 크루스는 퀄리파잉 오퍼(141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볼티모어는 윤석민, 우발도 히메네스에 이어 크루스까지 영입, 스토브리그 막바지 전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크루스의 전 소속팀인 텍사스에 2014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게 됐다. 1라운드 지명권은 히메네스의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에 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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